암, 당뇨, 요실금, 편두통, 청소년 우울증 등 적응증 다양
앱서비스 통한 모니터링, 인지행동치료, 암 관리 등 많아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사용중인 디지털치료기기(Digital Therapeutics, DTx)가 점차 적응증 및 치료방법이 다양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트뉴스가 국제 디지털치료기기 연합(Digital Therapeutics Alliance, DTA)에 등록된 디지털치료기기를 사표보니, 총 23개 품목이 이름을 올리고 있었으며, 적응증은 인지행동치료 요법을 통한 정신질환, 일상 건강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 주를 이뤘지만 암 치료, 모션 센서와 웨어러블 센서, 흡입기 센서 등을 동반한 요실금, 편두통,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까지 확대되고 것으로 확인됐다.

Digital Therapeutics Alliance에 등록된 디지털치료기기 23종
Digital Therapeutics Alliance에 등록된 디지털치료기기 23종

 

당뇨병에서 암까지 적응증 다양화

DTx는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는 등 정신질환 치료 혹은 치료보조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암 치료 종료 후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인슐린 주사량을 계산해 제공하는 등 적응증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관련 DTx는 5개로 확인되고 있는데, d·Nav는 환자가 입력한 혈당 수준을 기반으로 환자 인슐린 처방을 조정하는 기능을 탑재하고있다. Blue Star는 사용자의 혈당, 혈압, 복약, 활동, 체중 기록을 토대로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며 혈당 항목 분석을 통해 인슐린 용량 조정 필요에 대한 전문가용 조언을 제공하기도 한다.

Hello Better 당뇨병 및 우울증 DTx는 당뇨병 환자 우울증상을 치료·관리하는 앱 서비스로 인지행동치료 개념을 기반으로 비디오·오디오 형태 심리교육 및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독일 디지털 건강 애플리케이션(DiGA) 프로그램에 등록돼 있기도 하다.

 

앱 서비스는 기본, 웨어러블 센서 통한 치료까지

DTA에 등록된 디지털치료기기 23종의 공통점은 모두 앱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다만 PTSD, 요실금, 편두통 DTx의 경우 웨어러블 센서를 통한 수치 모니터링과 이에 대한 전문가의 코칭서비스나 훈련 프로그램 제공 등 형태도 확인됐다.

특히 Propeller의 COPD 디지털치료기기 Propeller는 흡입기에 부착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과 페어링 되는 센서를 함께 제공해 환자의 흡입기 사용을 의료진이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사용기록에 따른 피드백이 가능하다.

요실금 DTx인 leva는 질내 모션 센서와 앱으로 구성된 형태로, 앱은 치료기간(8~12주) 동안 운동 프로그렘 제공과 센서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동 수행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정식 허가를 획득한 디지털 치료기기는 없으며 10개 제품이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상황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폐암 환자 호흡재활 소프트웨어 △니코틴 중독환자 중독장애 개선 소프트웨어 △우울장애환자 우울증 치료 소프트웨어 △뇌 손상 환자 시야장애 개선용 소프트웨어 △소아 근시 환자 시각훈련 소프트웨어 △만성뇌졸중 환자 상지재활치료 소프트웨어 △알코올 중독 환자 중독장애 개선 소프트웨어 △범불안장애환자 불안장애 치료 소프트웨어△불면증 치료용 인지치료 소프트웨어(2건)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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