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해외 고객발굴에 주력할 것

AI(인공지능)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기업인 쓰리빌리언이 지난해 10월 기술성평과를 통과한 가운데 IPO(기업공개) 도전에 나섰다.

쓰리빌리언은 지난 4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을 하게 될 경우 AI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기업 중 첫 번째 상장 기업으로 등극한다.

쓰리빌리언은 지난 5월 소아희귀질환 인공지능 SW 솔루션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2018~2020년까지 3년 간 진행됐던 '의료데이터분석 지능형 SW 기술개발 사업(가칭 닥터앤서 1.0 사업)'의 후속인 닥터앤서 2.0으로 진행되는 과제다.

서울대병원, 가톨릭대병원, 삼성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5개 병원이 연구개발 역할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충북대병원, 인하대병원, 충남대병원, 보라매병원, 제주대병원, 아주대병원, 이화여대 목동병원, 성빈센트 병원 등 총 8개 병원이 SW 임상검증 기관 역할로 사업에 참여한다.

쓰리빌리언이 이 사업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일까? 쓰리빌리언 관계자는 "쓰리빌리언은 닥터앤서 1.0 사업에 소아희귀질환 인공지능 SW 개발 역할로 참여했다"며 "이번 닥터앤서 2.0에서도 소아희귀질환 인공지능 SW 개발 역할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쓰리빌리언이 개발하게 되는 9개 질환군 인공지능 WGS 분석 SW를 전국의 희귀질환 진단 주요 병원들이 환자 진단 과정에 활용하면서 SW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이 과정에서 의료기기 SW로 인증을 받아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쓰리빌리언은 희귀질환을 진단하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 판매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해외 50여 개국 200개 이상의 기관에 관련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목표에 대해 쓰리빌리언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 고객발굴의 속도를 높이고, 더 많은 글로벌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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