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60명 대상 임상 1상 예정

항암 DNA 백신 전문기업 에스엘백시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제인 SL-T10에 대한 임상 1상 IND를 승인받았다.

에스엘백시젠 관계자는 22일 "이번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전이성 호르몬반응성 전립선암(HSPC)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확대해 진행하며, 동시에 기술이전을 위한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L-T10은 자이티가 같은 호르몬 관련 치료제가 실패한 전이성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속승인제도를 통해 빠른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SL-T10 임상 1상은 기존 치료제에 불응하는 mCRPC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안전성과 예비 유효성 평가를 목적으로 한다.

전이성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면역치료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전립선암 특이적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플라스미드 DNA 백신, T면역세포 증폭제 물질인 'GX-I7'과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의 3제 병용으로 설계되어 있다. 특히, 임상에 병용되는 GX-I7은 원천기술 개발사인 제넥신과 공동임상 협력 및 공급계약을 체결해 지원받고 있다.

에스엘백시젠은 항암 치료백신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인 플라스미드 DNA 백신기술, T세포 특이적 어쥬번트(Adjuvant) 기술, 약물 전달 의료기기인 전기천공기(OrbiJector) 원천기술 등을 기반으로 항암 DNA 치료백신 회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스엘백시젠은 2023년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증권을 상장주관사로 해 IPO를 준비 중이며, 현재 연구개발비 확충을 위해 시리즈C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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