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등 16개사 리바록사반2.5mg 대거 급여등재
일동제약 등 5개사 15개 제품은 품목허가 취소로 급여삭제

항응고제인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의 저용량 제품이 급여등재를 목전에 뒀다.

반면 일동제약의 자렐리반정 등 5개사의 15개제품은 품목허가 취소로 급여목록에서 제외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바이엘의 자렐토 특허가 만료되면서 후발의약품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실제 작년 10월 4일자로 45개사의 리바록사반 성분 132개 제품이 급여등재됐다. 

그러나 저용량인 리바록사반 2.5mg는 제제특허와 용도특허가 있고 한미약품, SK케미칼이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해 후발약 출시가 불가능했다. 

때문에 특허문제와 우판권에서 비켜간 한미약품 '리록스반정'과 종근당 '리록시아캡슐'등 2개사만이 저용량 제품을 급여출시한 상황이다. 

약가를 비교하면 오리지널인 자렐토2.5mg의 약가는 1330원, 리록스반정2.5mg과 리록시아캡슐2.5mg은 700원이다. 

내달 3일 2.5mg의 우판권 기간이 끝나면서 16개사의 저용량 제품이 급여등재될 예정이다. 

후발약들의 최고가는 712원부터 최저가 566원까지 다양하다. 

녹십자(네오록사반)와 영진약품(자렉스), 유한양행(유한리바록사반), 한림제약(자렐큐) 등 4개사의 저용량 제품 약가는 712원이다. 

한국프라임제약(자이토), 명인제약(명인리바록사반), 비보존제약(카사반), 제이더블유중외(제이렐토), 환인제약(자로반), 에리슨제약(자렐슨), 아주약품(자톨), 명문제약(자바록사), 대웅바이오(바렐토) 등 9개사 약가는 605원이다. 

삼진제약(리복사반)이 640원, 한화제약(한화리바록사반) 570원, 유영제약(유록사반)이 566원으로 판매가격을 자진인하 했다. 

리바록사반 2.5mg은 ‘허혈성 사건의 발생 위험성이 높은 관상동맥질환 또는 증상이 있는 말초동맥질환 성인 환자에서 아스피린과 병용해 죽상동맥혈전성 사건의 위험 감소’에서 급여가 적용된다.  

내달 경쟁에 가세하는 후발주자들로 리바록사반 시장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일동제약의 자렐리반 등 5개사 15개 제품의 급여가 삭제된다. 

해당 제품은 △일동제약 '자렐리반정', △동광제약 '리사정' △명문제약 '자바록사', △위더스제약 '위렐토', △한림제약 '자렐큐' 등 각각 3가지 용량이다.

이들은 작년 10월 3일 특허만료가 되기도 전에 제네릭을 도매업체에 유통한 것이 확인돼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이에 따라 급여목록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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