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국계 제약바이오 인재들과 협력도 강조

원희목 회장이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한국인의 밤 2022'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 제공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한국인의 밤 2022'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 제공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미국으로 날아간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재미 인사를 비롯해 바이오 USA 행사에 참석한 국내 제약바이오인들에게 "K-팜(Pharm) 성공시대를 같이 열자"고 간절한 마음으로 담아 호소했다. 

원 회장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USA'와 '제약바이오 미국 진출 전략 세미나 및 디너 심포지엄(한국인의 밤 2022)'에 참석해 미국 규제기관과 제약사, VC(벤처캐피털) 등의 한국계 인재들과 소통·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국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보다 공격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도 강조했다. 

14일(현지 시각) '한국인의 밤 2022'에 참석한 원 회장은 "미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각 분야에 포진한 한국계 인적 자원들과 다기화되고 심층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K-팜(Pharm) 성공시대를 같이 열어가보자"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회는 2019년 이래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에 대한 회원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해왔다"면서 "앞으로 메릴랜드나 실리콘밸리, 샌디에이고 바이오 클러스터 등과 기업간 협력에 대해서도 협회 역할을 적극 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 행사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주미대사관이 주관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OTRA, 한국바이오협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

원 회장은 바이오USA 행사장을 찾아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부스들을 방문했다. 바이오USA는 미국생명공학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3200여 개, 관계자 1만 5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25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원 회장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이 내수시장을 벗어나 세계 무대에서 실력으로 당당하게 경쟁할수 있으려면 보스턴, 샌디에이고 등 미국의 핵심 제약바이오클러스터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활발히 진출해야 한다"며 "예전에는 글로벌 진출과 협력이 선택의 문제였지만 이제는 '협력 또는 죽음(Collaboration or Die)'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1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FDA와 NIH(국립보건원)에서 임상시험계획(IND), 신약허가신청(NDA),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 검토 등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계 전문가들과 간담을 가졌다. 

현재 FDA에는 250여명 이상, NIH에는 1000여명 이상 한국계 전문가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원 회장은 한미생명과학인협회(KAPAL) 이병하 회장 등 임원진들과 만나 국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올해 하반기 양 단체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3일에는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샌디에이고 지부 임원진들을 만나 생명공학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생태계 진입을 지원하는 정부형 엑셀러레이터 기관인 한국혁신센터(KIC) 워싱턴DC 사무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 진출 지원방안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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