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 병용요법으로 EGFR 변이 전반 임상시험 진행 중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국내 허가받은 얀센 리브리반트(성분 아미반타맙)가 EGFR 변이 전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리브리반트는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1차, EGFR 변이 전반, MET 변이, 고형암 등의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2월 허가받기가 무섭게 적응증 확대를 시도 중인 것이다. 

리브리반트의 임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시장에서 경쟁할 EGFR 변이 표적치료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 오시머티닙)와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 등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타그리소의 2022년 1분기 매출은 264억 원이고 같은 기간 렉라자는 3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타그리소의 경우 안정적으로 2년 연속 연매출 1000억 원대를 기록 중이며 렉라자의 경우 지난 3분기 시장에 진입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브리반트 임상 개발 프로그램 히트뉴스 재가공
리브리반트 임상 개발 프로그램 히트뉴스 재가공

리브리반트가 진행하고 있는 임상연구로는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1차로 기존 CTx(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 대비 리브리반트+CTx인 PAPILLON 3상 △MET 엑손 14 변이에서 리브리반트 단독 CHRYSALIS 1b상 △EGFR 변이(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에서 타그리소 대비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인 MARIPOSA 3상 △타그리소 후속으로 리브리반트+렉라자+화학요법 병용요법 MARIPOSA-2 3상 △진행성 고형암에서 리브리반트 PALOMA 1상 등이 있다.

얀센 의학부 고민정 상부는 "특정 변이 외에도 EGFR 변이 전반에 대해 렉라자와 병용요법으로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폐암뿐만 아니라 고형암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브리반트는 완전 인간유래 이중특이적 항체로 EGFR과 MET 수용체를 직접 표적하는 작용 기전을 바탕으로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종양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리브리반트의 허가는 CHRYSALIS 1b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참여 환자의 4%가 완전 반응(CR)을 보였으며, 36%가 부분 반응(PR)을 달성했으며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은 11.1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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