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략 첫 품목은 브루킨사..."한국환자에 적시 공급 최선"

작년 한국에 진출한 베이진코리아 초대 수장에 1982년생 양지혜 대표가 선임됐다.

양지혜 신임 대표는 "베이진은 차세대 글로벌 제약회사로 First in class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상업화 단계를 포함한 30여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노바티스, 암젠등과 협업해 개발중이고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의 연구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혁신적인 의약품을 적시에 한국 환자들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화이자에 입사해 항암 분야에서 고형암 및 혈액암 주요 품목들을 론치하며 마케팅·영업, 마켓엑세스팀 등을 리드했다.

2020년부터는 노바티스 고형암 사업부를 총괄하고 베이진코리아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베이진은 미국인 사업가 존 오일러(John V. Oyler)와 생화학자 샤오동 왕(Xiaodong Wang, Ph.D)이 2010년 공동 설립한 항암제 R&D 중심의 제약기업이다. 국내에는 지난해 진출해 허가와 메디칼, 마켓엑세스 부서 인력이 구성돼 있으며, CRO 전담팀까지 약 60명이 근무 중이다. 

베이진코리아는 2015년부터 국내에서 18건의 임상을 승인, 진행해왔다. 그러다 작년 6월 처음으로 베이진코리아가 직접 항-TIGIT 항체 후보 옥시퍼리맙과 티스렐리주맙을 병용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비교하는 3상을 승인받았다. 

올해 2월에는 BTK(Bruton's tyrosine kinase) 억제제인 '브루킨사캡슐80mg'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한달만에 암질환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돼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성인 환자에서 단독요법'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또다른 적응증인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외투세포 림프종(MCL)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에서는 급여기준이 미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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