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야핑' 올해 9월 중국 전역 출시 예정

북경한미는 한미약품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을 '메이야핑'이라는 현지명으로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
북경한미는 한미약품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을 '메이야핑'이라는 현지명으로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이 '메이야핑(压平)'이란 제품명으로 올해 9월 중국 전역에서 출시된다.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총경리 임해룡)은 지난 3월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바 있다.

임해룡 총경리는 "현재 중국 고혈압 시장은 다양한 제약사의 진출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고 중국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등 여러 진입장벽이 있지만, 북경한미약품의 중국 현지 마케팅 노하우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성공 사례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며 "중국에서도 아모잘탄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4억 명 가까운 환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인 고혈압 유병률은 18세 이상 인구 32%에 해당하는 3억 8000여 만명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메이야핑의 국내 브랜드인 ‘아모잘탄’은 한국 제약기업이 최초로 개발한 복합제로, 단순 제네릭 일변도로 형성돼 있던 한국 의약품시장에서 복합신약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낸 마중물과 같은 전문의약품"이라며 "아모잘탄 성공 이후 한국 의약품 시장은 ‘개량·복합신약’ 중심으로 재편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모잘탄 이후 3제 복합제인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를 잇따라 출시했고, 최근에는 이상지질혈증까지 통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4제 복합제 ‘아모잘탄엑스큐’까지 출시했다"며 "회사는 아모잘탄이 첫 출시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처방 매출 1조원 돌파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한국에서의 마케팅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도 도전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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