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뷰노메드 딥카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결정"
의료 인공지능 비급여 진출 첫 사례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의 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비급여로 의료현장에 진입한다.

뷰노는 뷰노메드 딥카스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돼 선인입 의료기술로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뷰노메드 딥카스 운영화면.
뷰노메드 딥카스 운영화면.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는 임상현장 도입 필요성과 효과가 기대되지만 의학적 근거는 다소 부족한 기술로 평가 유예기간을 제공해 근거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제도다. 기간동안 제품은 비급여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뷰노메드 딥카스는 3년(평가 유예기간 2년, 신의료기술평가 1년)간 의료현장에서 비급여로 판매된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을 사전에 알려 의료진의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의료기기다. 

일반병동에서 필수적으로 측정하고 EMR(전자의무기록)에 입력하는 혈압, 맥박, 호흡, 체온의 4가지 기본 활력징후(vital sign)를 분석해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예상하지 못한 심정지 발생 비율은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입원 1000건당 약 5건, 감염성 질환의 경우 입원 1,000건당 약 10건으로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모든 입원환자 상시 감시가 어려운 일반병동에서는 심정지 발생을 놓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병원에 도입되면 입원환자의 안전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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