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글로벌 인프라 활용 동남아 현지 비즈니스 모델 구축
HD정션, 클라우드 EMR 기술과 데이터 통해 동남아 시장 분석

장동진 에이치디정션 대표(왼쪽)와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장동진 에이치디정션 대표(왼쪽)와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 이창재)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디정션(대표 장동진)과 함께 동남아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지난 12일 업무 협약식에서 "의료 및 빅데이터 전문기술을 보유한 에이치디정션과 대웅제약이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개척에 함께하게 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대웅제약은 기존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이치디정션과의 협력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진 에이치디정션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은 인프라를 구축한 대웅제약과 동남아 내 클라우드 EMR 시장을 개척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에이치디정션은 향후 대웅제약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EMR을 토대로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에이치디정션의 클라우드 기반 EMR을 통해 동남아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기존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동남아시아 현지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한 사업 확대를 진행하고, 에이치디정션은 클라우드 EMR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동남아 시장 분석 등을 통해 사업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자의무기록이란 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정보를 전산화하는 의료정보시스템으로 병원의 신속한 업무처리, 인력 및 비용절감, 환자 대기시간 단축 등의 효과가 있다"며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 시에는 기존 로컬 설치형에 비해 안전한 데이터 관리와 자동백업, 약∙수가 실시간 업데이트 등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체신호나 의료기기 연결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연동이 가능한 확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디치정션은 2017년 설립돼 다양한 헬스케어 IT 서비스 제공과 플랫폼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지난 3월 클라우드 EMR 플랫폼 '트루닥'을 출시하며 정신건강의학과에 특화된 '트루닥 멘탈'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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