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자회사 휴온스·휴메딕스 성장 선도
미래 전략 사업으로 건기식·의료기기·헬스케어부자재 사업 낙점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대표 송수영)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207억원, 1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1%, -19% 증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16일 "핵심 사업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가 그룹의 성장을 리드했고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 휴온스메디텍과 보툴리눔 톡신 전문 기업 휴온스바이오파마도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이익이 다소 주춤한 배경으로 주력 자회사 휴온스의 광고선전비 등 일시적 판관비 증가와 더불어 미래 성장을 위한 R&D 비용 증가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당기순이익 감소는 자회사가 투자한 기업의 시가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 20억이 반영된 것으로 현금 유출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룹 측은 새 도약을 책임질 미래 전략 사업으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부자재 사업을 낙점하고 세 축으로 사업구조 고도화 및 경영효율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편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룹은 올해 1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는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 합병 법인인 '휴온스푸디언스'를 출범시켰고, 2월에는 '휴온스메디케어'와 의료기기 전문 기업 '휴온스메디컬' 합병 법인 '휴온스메디텍'을 출범했다. 뿐만아니라, '휴엠앤씨'는 오는 7월 '휴베나'를 흡수합병해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휴온스그룹은 올해 전 계열사에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단행했다"며 "책임경영 실천과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분기에는 주요 품목들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새로운 타깃을 흡수하고 선택권을 넓혀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사업구조 고도화와 더불어 경영효율화, 수익성 향상, 매출 시너지 증대를 위한 자회사 합병 절차가 오는 7월 마무리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159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16%, -14% 증감했다. 건기식 사업이 주도하는 뷰티웰빙사업부문이 26% 증가하며 매출에 성장에 기여했다. 이어 수탁과 전문의약품이 각 19%,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1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269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달성, 전년 별도재무제표 동기 대비 각 24%, 63%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마스크 의무화 완화 기대감에 따른 미용 니즈가 증가하면서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으로 대표되는 에스테틱 사업과 점안제 CMO사업이 각 26%, 18% 증가하며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휴온스메디텍은 1분기 매출 175억원을 달성했고, 휴베나와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각 66억원, 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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