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등 유럽 7개국 특허 권리 확보 진행할 것"
2023년 국내외 임상 1상 IND 신청 예정

이연제약(대표 정순옥, 유용환)이 지난해 인트론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신약후보물질 'RY-108(iN-EYD)'의 유럽 항진균제 용도 특허를 획득하며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지난 11일 유럽 특허청이 최근 RY-108 관련 'FK506 유도체를 함유하는 크립토코쿠스 속 곰팡이 및 칸디다 속 곰팡이에 의한 진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약제학적 조성물 및 그의 용도'의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유럽 내 개별국에서 특허 권리를 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으며, 향후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등 총 7개국에서 특허 권리 확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한국,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2035년까지 항진균제 용도에 대한 독점 배타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RY-108은 Polyketide 구조 기반의 새로운 계열의 항진균제로, 기존 항진균제 약물들에서 문제로 간주 되던 독성 문제나 내성 발생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혁신 신약 물질이다.

특히, 새로운 작용 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약물들의 내성균 감염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기존 약물들과의 병용요법으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김영민 이연제약 바이오사업본부장은 "차세대 항진균제 신약 파이프라인 중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지정된 화이자의 신약후보물질 ‘Fosmanogepix’를 경쟁 약물로 해 패스트 팔로워(Fast-follower) 전략을 수립하고 임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유럽 용도 특허등록 결정으로 기존 4개국에 더해 유럽까지 항진균제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한데 의의가 크다"며 "동일한 계열의 면역억제제 제품을 이미 생산한 경험과 축적된 발효기술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RY-108의 비임상 시험을 신속히 진행해 2023년경 국내외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