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혈소판 개발 기업인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이민우)는 바이오 의약품 배양, 공정 기술 전문 기업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대표 김덕상)과 인공혈소판 생산 및 배양·공정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민우 대표는 11일 "줄기세포 분화 기반 인공혈소판 생산 거핵 세포주의 대량 배양 시스템과 인공혈소판의 생산 수율을 높일 수 있는 공정 시스템을 싸토리우스코리아와 공동 개발을 통해 인공혈소판 생산 및 상업화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덕상 대표는 "최근 고령화 사회와 코로나19 같은 감염성 질환의 유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혈액 공급 부족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듀셀바이오와 함께 국내 최초의 인공혈소판 개발을 도전해 볼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양사 간 업무협약에 따라 듀셀바이오는 줄기세포 분화 유래 거핵세포주 개발 및 각 공정단계에서 혈소판 생산 수율을 높일 수 있는 인자를 활용한 생산 공정 구축 등 연구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싸토리우스코리아는 듀셀바이오의 연구 결과에 발맞춰 대량 배양, 공정 관련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비임상 및 임상 시료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듀셀바이오는 인공혈소판 개발을 위해 녹십자, 한독,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 다양한 신약개발 경험과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 연구개발 및 경영 경험까지 두루 섭렵한 이민우 대표이사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녹십자, 하플사이언스에서 신약연구를 주도해 온 김치화 상무이사가 함께 2021년 10월에 설립한 신생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올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팁스(TIPS,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싸토리우스코리아는 2005년 한국 법인 설립 후, 제약 및 생명공학 기업들의 신약 발견, 개발 임상 시험 및 제조에 이르는 전반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제약 및 바이오산업 분야로 진출할 인력을 교육하고 양성하는 등 국내 공정 분야 역량 강화에도 기여해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싸토리우스코리아는 고객사에 안정적인 세포주와 최적화 배지 등을 공급하고 거핵세포주의 배양과 동시에 혈소판을 생산할 수 있는 배양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