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의료기기가 견인... 전체 의료기기 수출 53.9%

의료기기 무역수지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처음 흑자를 달성한 의료기기 무역수지는 2021년에도 전년도 대비 약 44% 성장을 이룬 3조7489억원을 기록했다.

3일 식약처에 따르면 2021년 의료기기 생산 실적은 12조8831억원으로 2020년 대비 27.1% 증가했고, 수출 실적은 9조8746억원(86.3억 달러), 수입 실적은 6조1257억원으로 각각 2020년 대비 30.0.%, 20.8% 상승했다.

수출 성장 원인으로 코로나19 관련 체외진단 의료기기가 꼽힌다. 식약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수출 지속성장 △코로나19 사전검사 자가진단분야 급성장 △개인 건강 관련 제품 성장세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체외진단의료기기 2021년도 수출실적은 5조3209억원으로 전체 의료기기 수출 53.9%를 차지했다.

전체 의료기기 중 체외진단의료기기 실적
전체 의료기기 중 체외진단의료기기 실적

수출 1위 품목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사용되는 품목인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으로 수출액은 3조338억원(26.5억달러)에 달했다. '고위험성감염체유전자검사시약'은 1조478억원(9.2억달러)으로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규모도 증가했다. 2021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9조13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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