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확충과 업그레이드된 생체현미경 장비 개발 예정
AI 기반 인체조직 정밀진단 의료기기 개발·임상시험 박차

첨단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 기술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김필한 대표이사)가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C에는 L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참여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기존 투자자 중 LB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미래에셋벤처투자도 후속 투자했다.

김필한 대표이사는 21일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원천 기술력과 생체 현미경 개발 전문 역량을 모두 인정받아 투자 유치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며 "이번 투자로 성장을 위한 에너지원이 충전된 만큼 차별화된 생체현미경 개발과 AI 의료기기 분야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원창업 기업인 아이빔테크놀로지는 2017년 창립 3개월만에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달성한 데 이어 2019년 80억 원 규모 시리즈B를 유치했다. 시리즈C 투자금 150억 원을 포함하면 누적 투자금액은 260억 원에 이른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살아있는 생체 내부 장기의 세포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체현미경을 개발해 상용화한 기업이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생체현미경 세포이미징(IVM)'은 기존 MRI나 CT 등의 기술로 불가능했던 생명체 내부 세포 변화의 실시간 추적 모니터링을 가능케 한다. 또한 이러한 기술력은 생체 내 개별 세포의 움직임을 3차원 고해상도 영상으로 관찰 가능하며, 이를 통해 바이오 신약 및 미래 의료기기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

더불어 고감도 이미징과 초고속 영상 기능, AI 영상 분석 및 자동화, 올인원 솔루션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생체현미경 장비를 지속 개발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인 AI 기술이 접목된 수술 중 인체조직 정밀진단 의료기기 출시를 위한 임상시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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