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용처방 시 다파글리플로진 환자 전액 부담...제미메트는 급여적용
제미글로+다파 복합제 2023년 이후 출시 계획

LG화학 DPP-4 억제제 제미글로와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의 당뇨약 간 병용 처방이 가능해진다. 제미글로와 제미메트(제미글로/메트포르민, 50/1000mg, 25/1000mg, 25/500mg)는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다파글리플로진 10mg과 병용요법을 승인 받았다. 제미글로와 제미메트 제품정보에 병용요법이 추가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제미글로 또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당뇨약 중 1일 약가 기준 더 저렴한 약제를 환자 본인이 전액 부담하는 형태로 병용 처방이 가능해진다"며 "만약 제미메트 50/1000mg(제미글로 50mg, 메트포르민 1000mg 복합제)과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당뇨약 10mg을 병용 처방 시 약가가 더 저렴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약은 환자가 전액 부담하고, 제미메트에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원칙적으로 DPP-4 억제 계열 당뇨약과 SGLT-2 억제 계열 당뇨약의 병용 투여는 인정되지 않고 있지만, 이번처럼 특정 성분 간 병용요법으로 적응증 승인을 획득한 경우에 한해서는 병용 처방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제미글로에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합친 신규 당뇨 복합제를 내년 이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메트포르민(1000mg 이상/일)과 다파글리플로진(10mg/일)의 병용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제미글로 50mg 또는 위약을 1일 1회 추가 병용 투여한 'SOLUTION' 임상시험에서 제미글로 기반 조합의 유효성 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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