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IBRT 실습교육센터 개소
NIBRT 모리스 CEO "바이오 인력 양성 2단계 돌입"
서승환 총장 "인력 양성 넘어 새 공정 개발 목표"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실습교육 센터가 문을 열었다. 11일 K-NIBRT 실습교육센터 개소식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NIBRT 다린 모리스(Darrin Morrisey) CEO는 나이버트 기술 이전의 1단계(Phase 1)를 지났다고 밝혔다.

나이버트는 국립바이오전문인력양성센터(NIBRT, 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 Training)로 아일랜드의 바이오 공정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교육과정이다.

K-NIBRT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의 제약바이오 관련 첫 협력 프로젝트로 정부기관, 연세대학교, 인천광역시, 송도 세브란스 병원(예정)으로 구성된 140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NIBRT 다린 모리스 CEO
NIBRT 다린 모리스 CEO

모리스 CEO는 "이번 실습교육센터 개소를 통해 NIBRT와 K-NIBRT 협력 관계의 첫 번째 이정표에 도착했다"며 "기초, 심화, 백신 특화 등 3개 이론 코스에 이어 다음 단계인 실습 교육이 가능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조기술 수요 증가는 특정 지역이나 국가만의 과제가 아니다"라며 "미국, 호주, 중국, 캐나다에 이은 한국의 NIBRT 네트워크 구축으로 글로벌 바이오 헬스 시장에서 상호 이익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습교육 센터는 전체 K-NIBRT 사업단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중 4000평 규모로 설립됐으며 연간 2000여명 바이오 공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연세대학교 서승환 총장은 K-NIBRT를 바이오 헬스 동향을 파악하고 수요에 맞춘 인력 양성센터를 넘어 차세대 공정을 개발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서 총장은 "2024년까지 시범교육을 통해 바이오공정 인력 양성센터 틀을 완성하고 인력 수요에 발 맞출 수 있는 인력 공급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인력과 지식을 결합한 차세대 공정을 개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세 사이언스 파크 엄태호 전략기획단장
연세 사이언스 파크 엄태호 전략기획단장

연세 사이언스 파크(YSP) 엄태호 전략기획단장은 K-NIBRT를 통해 양성된 인재들은 캠퍼스,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융합연구 및 창업벤처 Zone, K-바이오랩을 잇는 산업 생태계 필수 인력이 될 것이라 밝혔다.

엄태호 단장은 "송도 바이오단지 등 기존 송도 바이오산업 인프라에 YSP, 송도세브란스병원, K-바이오랩허브 등에 필요한 필수 인력 공급을 통해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국고사업과 민간 프로젝트 지속적인 영입을 통한 산업 생태계 지속 유치전략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론·실습과정 수료 이후 K-NIBRT는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로 구성된 산업 필수 인력 양성을 실시한다. 2022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상황으로 엄 단장은 교육·연구 협력과 백신 생산 등 필수 바이오 특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K-NIRBT는 향후 WHO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주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한국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창조적 혁신을 이뤄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K-NIRBT는 향후 WHO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주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한국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창조적 혁신을 이뤄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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