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훈 교수-김현숙 교수-이명수 의원 등 거명
인수위, 이르면 주말쯤 장관 후보자 발표

새 정부 내각 인선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안상훈 교수와 김현숙 교수, 이명수 의원 등이 눈에 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와 보건부 독립 등의 변수가 있어 복지부 장관 인선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주말께 대부분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2~5배수로 올라온 장관 후보군의 검증을 진행 중으로 알려진다.

안상훈 교수, 김현숙 교수, 이명수 의원(왼쪽부터)
안상훈 교수, 김현숙 교수, 이명수 의원(왼쪽부터)

윤석열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안상훈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서울대 교수)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과 김현숙 당선인 정책특보(숭실대 교수)도 하마평에 올랐다. 

이에 앞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위기대응위원장을 맡았던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교수(한림대의대)가 거론되기도 했다.  

안상훈 교수는 복지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연금·복지정책을 설계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인수위에서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을 역임하면서 내공을 쌓았다. 무엇보다 연금개혁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새 정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거란 평이 나온다.

현직 의원인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은 제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와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선대위 산하 복지대전환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 6.1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되려 불출마를 선언한 행보가 내각 입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후문이다.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인 김현숙 정책특보도 유력 후보다. 제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에 이어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이후 박근혜 저부 당시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을 지냈으며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으로 일했다. 이번 선대위에 참여해 저출생·보육 분야 정책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권덕철 제54대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020년 12월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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