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 965명의 설문조사 분석...5가지 의견 내놓아

바이오 벤처 창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 분야의 교수, 연구원 및 기업 종사자들의 창업 열풍이 잠재된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 바이오 창업자의 창업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677명 중 626명이 창업을 하겠다고 답했다. 출처=바이오아이코어사업단 자료집
예비 바이오 창업자의 창업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677명 중 626명이 창업을 하겠다고 답했다. 출처=바이오아이코어사업단 자료집

바이오아이코어사업단의 '바이오 창업 수요'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예비 바이오 창업자의 약 92%가 창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창업자와 예비창업자에게 바이오아이코어 사업지원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965명 중 914명이 사업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출처=바이오아이코어사업단 자료집
기창업자와 예비창업자에게 바이오아이코어 사업지원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965명 중 914명이 사업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출처=바이오아이코어사업단 자료집

또한 기창업자와 예비창업자의 약 95%가 바이오아이코어사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NTIS(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및 바이오아이코어사업단 DB를 활용해 교수, 연구원 및 바이오헬스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965명의 표본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기창업자는 시제품 제작 또는 전임상 지원과 아이템 구체화 지원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 예비창업자는 창업 아이템 구체화 지원, 사업화 활동 지원 컨설팅에 대한 요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단은 그동안의 성과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5가지 의견을 내놓았다. 사업단은 △사업수요 충족 △예비창업·글로벌 창업 확대 지원 △애로사항 해소 △인허가·인증 등 규제 개선 △임상·전임상 등 자금 지원 등 5가지 제언을 했다.

애로사항 해소에 대해 사업단 측은 "창업 전주기에 걸쳐 공통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기업의 수요 맞춤형 멘토링을 해야 한다"며 "R&D 및 원천기술을 보유한 창업자에게 '바이오기술창업에 관한 교육 및 멘토링'이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비창업자 수요조사 결과. 출처=바이오아이코어사업단 자료집
예비창업자 수요조사 결과. 출처=바이오아이코어사업단 자료집

특히 사업단은 자금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rap Speed)에 약 1.15조 원을 투자,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mRNA 개발기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국가 차원의 전략 신약개발에 있어 정부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오아이코어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바이오아이코어사업단은 국내 바이오 창업 활성화,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과기부는 10대 바이오 창업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바이오아이코어사업은 가장 뛰어난 사업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자리창출, 투자유치, 교육실적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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