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원외처방 왕좌 리피토-한미약품
지난해 원외처방액 왕좌를 차지한 제품은 리피토, 회사는 한미약품으로 나타났다.
히트뉴스가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조제액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총 14조 3870억원으로 전년 14조 8559억원보다 감소했다.
제품별로 보면 비아트리스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는 전년대비 처방액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1749억원이다.
이어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약 '로수젯'이 1000억원을 넘어서며 2위를 차지했고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34.07% 성장률을 보이며 3위에 올랐다.
상위 10위권 안에는 국내사 제품이 절반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로수젯과 케이캡을 포함해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 LG화학 제미메트, 종근당 글리아티린 등 5품목이 포진했다.
LG화학 항당뇨병제 '제미메트'는 전년보다 4.63% 성장한 83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고, 선별급여 적용 소송 중인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0.12% 늘어난 831억원으로 집계됐다.
처방액 상위 30개사 중 8곳만 성장
제조사 기준으로 한미약품의 처방조제액이 667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소폭 성장했다.
종근당이 한미약품 뒤를 이어 528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지만 9.09% 역성장했고, 비아트리스 역시 6.65% 줄어든 3971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처방조제액 상위 10개사 중 전년대비 성장한 곳은 한미약품과 HK이노엔 2곳뿐이었으며 30개사로 범위를 넓혔을 때도 성장세를 보인 곳은 8곳에 불과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선전으로 전년보다 1.28% 늘어난 332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2642억원의 처방액을 올린 대웅바이오는 성장률이 4.51%였다.
휴텍스(2472억원)와 셀트리온제약(2346억원), 보령제약(1946억원), 한림제약(1825억원), 다이이찌산쿄(1566억원) 등도 선전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아스텔라스, 경동제약 등은 10% 이상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