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약제 가중평균가 90~100% 이하 수용

유씨비제약의 혈우병치료제 10개 품목과 애브비의 만성C형 간염치료제가 약가협상을 거치지 않고 내달 1일 약제목록에 등재된다. 대체가능 약제의 가중평균가의 90~100%를 수용하면 협상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신속 등재절차를 밟은 것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혈우병치료제 알프로릭스주와 엘록테이트주가 각각 1181원과 675원에 신규 등재된다. 알프로릭스주는 B형 혈우병 환자의 출혈 억제와 예방, 수술전후 관리, 출혈 빈도 감소와 예방을 위한 일상적 예방요법에 쓰도록 허가됐다.

생물의약품으로 대체약제 가중평균금액의 100% 금액 이하를 유씨비가 수용해 약가 협상을 생략할 수 있었다. 용량별로 5개 제품이 이번에 등재된다.

엘록테이트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출혈 억제와 예방, 수술전후 관리, 출혈 빈도 감소와 예방을 위한 일상적 예방요법에 쓴다. 역시 대체약제 가중평균가의 100% 이하를 수용해 약가협상을 거치지 않고 등재절차를 밟았다. 이 제품 역시 5개 용량 제품이 한꺼번에 등재된다.

마비렛정은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형 1, 2, 3, 4, 5 또는 6형에 감염된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현재 허가된 약제 중 가장 사용범위가 넓어 '범유전자형 C형간염치료제'로 불린다. 대체약제 가중평균가의 90% 금액을 애브비가 수용해 약가협상을 생략할 수 있었다.

이들 약제는 상한금액은 협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사용량약가연동제 사후관리를 위해 예상청구금액 협상은 진행해야 한다. 한편 지난달 기준 약가협상을 생략해 등재된 신약은 11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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