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비아, 'The Global Use of Medicines 2022' 발간
글로벌 의약품 시장 규모 2026년 약 1조 8000억 달러 도달 전망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6년까지 3~6%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이며 총 시장 규모(송장 기준, 할인 및 리베이트 제외) 약 1조 8000억 달러(약 21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은 0~3% 수준의 성장률로 역사상 가장 느린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는 자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의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매출 및 성장률에 대한 전망 보고서 'The Global Use of Medicines 2022'를 작년 12월 발간했다. 

아이큐비아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6년까지 3~6%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해 약 1.8조 규모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 아이큐비아 보고서)
아이큐비아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6년까지 3~6%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해 약 1.8조 규모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 아이큐비아 보고서)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6년까지 3~6% CAGR로 성장해 총 시장 규모가 약 1조 8000억 달러(약 21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10개 선진국(△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 캐나다 △한국 △호주)을 살펴볼 때, 2020년 시장 매출 경향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아이큐비아는 글로벌 10개 선진 의약품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양한 변화 형태를 보이나, 2021년 이후 한 자릿수 성장률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 아이큐비아 보고서)
아이큐비아는 글로벌 10개 선진 의약품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양한 변화 형태를 보이나, 2021년 이후 한 자릿수 성장률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 아이큐비아 보고서)

회사는 독일과 호주를 제외하고는 2020년 팬데믹의 영향으로 의약품 시장 성장세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2021년을 기점으로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본은 2020년 격년으로 진행된 약가 인하와 팬데믹의 영향이 동시에 큰 영향을 주면서 2026년까지 –2~1%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큐비아는 미국 의약품 시장은 2026년까지 0~3%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 아이큐비아 보고서)
아이큐비아는 미국 의약품 시장은 2026년까지 0~3%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 아이큐비아 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의약품 시장은 지난 5년(2017년~2021년)간 3.5%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올해부터 5년 간 CAGR 0~3%로 성장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건강보험 환경은 정부에 대한 법정 할인 및 리베이트, 처방의료비 보험관리업무를 대행하는 PBM(Pharmacy Benefit Managers) 및 보험사가 협상한 리베이트, 구매자가 협상한 할인 등 송장 가격(Invoice Price)외에 가격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한다. 리베이트는 이해관계자 간 계약에 따른 할인 또는 환불금을 뜻한다.

이러한 미국의 건강보험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법률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새로운 치료법 채택,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등장 등 추가 요인으로 역사상 가장 느린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큐비아는 유럽 상위 5개국 의약품 시장은 2026년까지 510억 달러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 아이큐비아 보고서)
아이큐비아는 유럽 상위 5개국 의약품 시장은 2026년까지 510억 달러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 아이큐비아 보고서)

반면, 상위 5개 유럽 시장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의 의약품 매출은 과거 5년간 440억 달러(약 52조 5400억 원) 증가한 것에 비해, 향후 5년 간 510억 달러(60조 8900억 원)가 증가해 약 70억 달러 규모 추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 원동력은 과거와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약 출시가 과거 5년간 의약품 시장 규모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었지만, 향후 5년간은 팬데믹으로 인해 마케팅 운영 및 약가 책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아 경향이 바뀔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기존에 출시된 제품이 시장 가치를 더욱 입증하고 약가 협상을 통해 더욱 규모를 성장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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