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비아, "2030년까지 연평균 15% 성장률 보일 것"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연평균성장률(이하 CAGR) 15%를 유지하며 750억 달러 규모(한화 약 90조 26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Global Market Insights 팀은 자사 데이터베이스 활용 매출 예측 시스템인 'Forecast Link'를 통해 향후 바이오시밀러 시장 동향을 정리해 발표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 연도별 변화 (하늘색 : 실제값, 남색 : 예측값) (자료 : 아이큐비아)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 연도별 변화 (하늘색 : 실제값, 남색 : 예측값) (자료 : 아이큐비아)

아이큐비아 측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0년 179억 달러 규모(한화 약 21조 5400억 원)를 달성했다. 아이큐비아 'Forecast Link'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30년까지 CAGR은 15%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 시장 규모 750억 달러 수준(한화 약 90조 26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조사팀은 인슐린과 항암제의 최초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시 바이오시밀러가 얼마나 빨리 시장에 출시되는 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 지역별로 특허 만료 바이오의약품은 얼마나 되는 지 분석했다.

최초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시 분기당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변화 (하늘색 : 인슐린, 녹색 : 항암제, 남색 : 그 외 의약품) (자료 : 아이큐비아)  
최초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시 분기당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변화 (하늘색 : 인슐린, 녹색 : 항암제, 남색 : 그 외 의약품) (자료 : 아이큐비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슐린은 23분기가 지나도 점유율 20%에 도달하지 못할 정도로 느린 시장 점유 경향을 보였다. 반면, 항암제는 14분기 만에 점유율 70%을 돌파하는 빠른 점유 속도를 보였다.

조사팀은 일반적으로 인슐린은 안전과 질병 관리에 대한 우려로 바이오시밀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지역별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예상 수  (하늘색 : 인슐린, 녹색 : 항암제, 남색 : 그 외 의약품) (자료 : 아이큐비아)
전 세계 지역별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예상 수  (하늘색 : 인슐린, 녹색 : 항암제, 남색 : 그 외 의약품) (자료 : 아이큐비아)

'Forecast Link'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예상 특허 만료 수를 살펴보면 △미국 △유럽 △동남아 & 호주 △아시아 주요 국가 △라틴 아메리카 △중동 & 아프리카 순으로 많았다. 

모든 지역에서 인슐린은 항암제에 비해 예상 특허 만료 수가 적었다.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지만, △미국 70건 이상 △유럽 60건 이상 △동남아 & 호주 약 60건 등으로 추정됐다.

회사 측은 "의약품의 종류 그리고 지역별로 바이오시밀러의 활용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향후 10년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확신 한다"며 "앞으로 특허 만료가 예정된 의약품들이 다양하고, 국가별로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점 등이 바이오 시밀러를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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