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플랫폼' 기업 뷰노·딥노이드, 기술특례 눈에 띄어

올해 기술특례로 코스피·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15군데로 나타났다. 전체 제약·바이오 상장 기업(총 21군데) 중 기술특례 상장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란 영업실적은 미미하더라도 뛰어난 기술이나 독창적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제도다. 2005년 바이오 부문에 한해 기술특례 상장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2014년 업종 제한이 전면폐지됨에 따라 기술특례 대상은 전 업종으로 확대됐다.

바이젠셀, 지니너스, 차백신연구소, 큐라클, 툴젠 등의 바이오 기업은 기술특례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코로나19 진단 기업의 상장도 눈에 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진시스템은 각각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했다.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인 진시스템은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의료 AI 플랫폼 기업인 뷰노와 딥노이드 모두 기술특례를 활용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바이오 대기업의 상장도 눈여겨 볼만한다.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코스피 시장에 안착했고,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보유한 HK이노엔은 지난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한편, '국내 1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는 스팩합병 절차를 마치고 지난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IT 솔루션 개발, 인적 자원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15군데 제약·바이오 기업이 기술특례 상장(파란색 영역)을 했다.
올해 15군데 제약·바이오 기업이 기술특례 상장(파란색 영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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