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관리에서 건강검진 기반 유병률 진단까지
사용자 편의에 맞춘 의료기관 이용 서비스도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에서 두각을 보였던 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들이 건강검진 데이터, 의료기관·약국 이용 관련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상품은 어플리케이션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앱 서비스들이 만성질환·건강관리 서비스에서 헬스케어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 현대해상, AIA 등 다수의 보험사들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활용한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검진 데이터 기반 건강예측 및 질환 발병률 분석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닥터 다이어리'는 만성질환 디지털 케어 전문기업 닥터 다이어리의 당뇨관리 앱 서비스다. 혈당 측정기 구독 서비스, 당뇨 및 식단관리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당뇨관리 전문 식품·제품 브랜드 '닥다몰'도 운영하고 있다.

민간 보험사들은 만성질환 가입자를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MyHealthNote, 현대해상의 하이헬스챌린지, AIA생명의 AIA 바이탈리티 등이다.

삼성화재 마이헬스노트는 가입자 중 제2형 당뇨병 환자 유병자를 대상으로 체중 체질량 지수, 허리둘레, 식이 신체활동 등 생활습관 변화 및 혈당, 혈압 기록 등 정보를 바탕으로 운동, 식이 관리를 지원한다.

현대해상 하이헬스첼린지 대상은 보험상품 가입자 중 일반 고객 및 당뇨, 고혈압 비만 경계군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일, 주간 미션 등 콘텐츠 제공과 이를 기록하는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AIA생명은 지난 7월 AIA바이탈리티 3.0을 출시했다. 기존 걷기 운동에 따른 보상 프로그램에 피드, 활동, 친구 등 커뮤니케이션 관련 기능을 추가했다.

MyHealthNote(왼쪽), 하이헬스챌린지
MyHealthNote(왼쪽), 하이헬스챌린지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한 앱 서비스도 확인됐다.

The 건강보험, 건강IN 서비스
The 건강보험, 건강IN 서비스

우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담은 'The건강보험'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자는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로, 대사증후군 위험요인별, 개인별 수집 건강데이터 분석을 통해 24주동안 맞춤형 건강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검진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건강관리 계획 및 질병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레이포지티브는 'CHECKUP'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병률 예측 및 건강 나이를 측정하는 등 외에도 정상그룹과 나의 데이터를 비교해 위험도를 높이는 주요인자 등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환자) 편의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모바일 의료기관 예약·접수 앱인 비브로스의 '똑닥'은 △진료 예약 △진료 접수 △진료비 결제 △청구 서류 발급 등 의료기관이용 환자에게 필요한 편의사항을 제공한다.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 진료 순서를 확인하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굿닥은 주변에 위치한 의료기관 및 약국을 찾아주고 의료기관·약국 후기에 건강정보 등을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개발사는 '굿닥'이다. 야간, 주말, 공휴일 등에도 운영 가능한 기관들 검색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의 사용내역에 따라 선호 의료기관 및 약국 등이 저장된다.

이밖에도 닥터나우(개발사 닥터나우)는 보건복지부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고시'에 따른 비대면 진료 및 약국 원격 조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가맹 의료기관 및 약국을 통해 사용자 상황(재진 의원, 근처 약국)에 맞춘 비대면 진료와 원격 조제 서비스가 이뤄진다.

(왼쪽부터)똑닥, 굿닥, 닥터나우
(왼쪽부터)똑닥, 굿닥, 닥터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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