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A·TIANYU사 추가 불순물 3개 확인...국내 사용중지 공지

로사르탄 성분 고혈압 치료제에서 불순물 문제가 계속해 불거지고 있다. 일부 로사르탄 성분 고혈압 치료제의 자진회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9월 캐나다에서 불순물이 확인된 로사르탄 성분 의약품을 회수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제약사들에게 로사르탄 원료(완제)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10월 8일까지 제조 및 수입하는 로사르탄 원료(완제) 의약품 계통조사 자료 제출을 지시했고, 시중 유통 가능한 유효기간 내 모든 제조번호에 대해 불순물 시험검사 결과는 이달 30일까지 내야 한다.

이 같은 과정에서 로사르탄 원료를 공급하는 중국과 인도의 회사에서 Azido 불순 물 외에 추가로 불순물 3가지가 더 확인됐다. 

국내 수탁사는 위탁사들에 "식약처의 사르탄 계열 불순물 조사 지시에 따라 주원료 제조원인 TIANYU와 IPCA와 협의하는 중 추가 불순물이 확인돼 국내 공급된 모든 로사르탄 원료에 대해 사용을 중지할 것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수탁사는 "IPCA와 TIANYU에서 제조공정을 변경할 예정이며, 새로운 원료를 국내에 납품하거나 기존 재고분에 대해 교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논의중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제약사들에 로사르탄 불순물 검사결과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공장에서 로사르탄 완제약 시험결과를 제출 연락을 받았다"며 "원료사에서 문제가 확인됐기 때문에 완제약도 마찬가지 상황일 것이다. 회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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