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심평원, 2020년 건강보험통계연보 공동 발간
만성질환 고혈압-관절염-정신장애-당뇨환자 순으로 많아

지난해 약제 급여 적정성평가 결과, 주사제 처방률 및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모두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환자수는 1891만 명으로 전년대비 0.5%증가했고, 진료비는 36조 2394억 원으로 4.8%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건강보험 관련 주요통계가 수록된 '2020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주사제 처방률과 항생제 처방률이 모두 감소했다. 

주사제 처방률 감소폭이 가장 큰 종별은 종합병원으로, 2019년 7.30%에서 지난해 6.15%로 1.15%p 낮아졌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감소폭이 가장 큰 종별 역시 종합병원이다. 2019년의 항생제 처방률은 32.19%였으나 작년 27.83%로 4.36%p 감소했다.

지난해 12개의 만성질환 진료인원은 189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고혈압이 67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관절염 471만 명, 정신 및 행동장애 344만 명, 당뇨병 334만 명, 신경계질환 317만 명, 간의 질환 185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당뇨병으로, 323만 명에서 334만 명으로 3.6% 증가했고 만성신장병도 25만 명에서 26만 명으로 3.5% 늘었다. 

중증질환 산정특례 전체 인원은 232만 명으로 나타났다. 

암질환 125만 3000명, 희귀난치 86만 9000명, 심장질환 10만 1000명, 뇌혈관 6만 7000명, 결핵 3만 6000명, 중증화상 2만 2000명, 중증치매 4만 9000명, 중증외상 4000명 순이었다. 

2020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5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열람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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