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약 720억 예산안 국회 제출...5일 예결위

보건복지부가 제약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내년 719억 7300만원의 예산을 계획했다.  

△임상시험 선진화 기반구축(45억원),△글로벌 임상시험지원센터(22억원)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지원(10억원) 등에 투입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제약산업 육성 지원'사업으로 분류된 예산을 살펴보면, 임상시험 선진화 기반 구축에 45억4100만원을 계획했다. 전년도 19억6800만원보다 25억7800만원을 증액했다. 

특히 신규로 스마트 임상시험 체계구축에 19억7000만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질환별 임상시험 환자 매칭 플랫폼 구축과 ▲비대면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지원, ▲국가임상시험관리시스템 보급 및 확산 ▲국가 임상시험 빅데이터 연구센터 설립 계획이 포함됐다. 

임상시험 빅데이터 연구셀터는 신약개발 과정 중 가장 많은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임상시험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되는데, 2023년까지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복지부는 △K-블록버스터 미국진출 지원과 △K-글로벌 백신 펀드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 등을 2022년 신규예산으로 정했다. 

K-블록버스터 미국진출 지원사업 소요 예산으로 10억9300만원을 설정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물리적 제약 및 경험 부재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글로벌 협업과 상호 연계 개발(C&D)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미 현지 제약 컨설턴트를 채용하고, 국내 기업 별 미국 진출 목적에 따라 컨설턴트를 매칭하여 컨설턴트가 멘토로서 기업의 사업 진행 사항을 직접 관리할 계획이다. 

美보스턴 내 학계·정부기관·기업과 공동연구 등 협업 추진할 수 있도록 정보 교류 및 전략 수립 지원하고, 미국 진출 시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적 지식 및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기술자문단(C&D Science Advisory Board)을 구성한다. 

복지부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해외 거점을 마련해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장기적인 진출 전략 수립 및 실행을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학계·산업계·정부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바이오클러스터 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인지도 제고 및 지속적 협업 기회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복지부는 제약관련 GMP 전문인력 실습시설 부족으로 전문성이 저하되고, 제약회사 취업진입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을 신규로 추진하며 예산은 10억원으로 책정했다. 

고등학생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 운영해 취업을 연계하고, 약학·관련학과 대학생은 제약산업 기초 및 심화 과정 실무실습, 제약공정 단계별 문제해결형 교육, CMC 중점 교육할 계획이다. 제약사 신규·재직자는 제약분야 신기술·공정 교육, 재직자 업무수행 능력 향상 교육에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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