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엑스엔, 코넥스 상장기업으로 연속혈당기 원천기술 보유"
허태영 대표 "유엑스엔 혁신 기술을 더해 글로벌시장 진출"

에스디바이오센서(각자대표 이효근, 허태영)는 코스피 상장 이후 코넥스 상장기업 유엑스엔에 약 400억 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설립 초기부터 시작한 혈당 측정기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기업 '유엑스엔'에 지분 투자해 연속혈당측정기 사업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유엑스엔 지분투자를 위해 제3자배정 신주발행을 통해 의결권 있는 상환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신주인수권 등 총 400억원 투자하기로 의결했으며 보유 현금으로 지분투자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엑스엔은 2012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 제조 기업으로 연속혈당측정기 등 혈당 관련 센서와 측정기를 개발하고 있다. 유엑스엔은 연속혈당측정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효소를 나노다공성 백금 전극으로 대체하는 혁신적이고 원천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효소는 일반적으로 화학적 안정성이 떨어지고 외부 환경에 따라 활성이 변하는 단점을 내재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안정성이 우수한 나노다공성 백금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효소를 배제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나노다공성 백금 특유의 안정성 덕분에 센서 제조공정의 제약이 없어 양산에 적합하고 제품 가격 경쟁력이 높으며, 글루코스에 대한 센서 신호 증폭이 용이해 신뢰성이 우수한 센서를 구현할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주목한 것은 바로 이러한 유엑스엔의 기술력이다.

허태영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는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은 Dexcom사와 Abbott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유엑스엔이 가진 원천 기술력과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가진 혈당측정기 사업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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