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약제 중 6품목 재계약 협상 체결로 약가 조정

올해 위험분담(RSA) 재계약 대상인 약제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완료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폐암약 타그리소 등도 재계약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히트뉴스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RSA재계약 대상인 품목과 협상 결과를 살펴본 결과, 9개 약제 중 6개가 재계약 협상을 체결했다. 

신약의 효능·효과나 보험재정영향관련 불확실성을 제약사가 일부 분담하는 제도인 RSA는 계약기간이 4년이다.  

따라서 2017년 RSA를 통해 급여등재된 신약들은 올해 재계약 대상이 된다. 단, 지난해 개정된 위험분담제 약가협상 세부운영지침에 따라 현재는 최대 5년이다.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6.1)와 캐싸일라(8.3),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오노의 옵디보(8.21) 노바티스 흑색종 치료제 라핀나(9.1)와 매큐셀(11.1), 아스트라제네카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캡슐(10.1), 화이자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11.6), 아스트라제네카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12.5) 등이다. 

가장 최근에 재계약 협상을 마친 약제는 린파자캡슐과 캐싸일라다. 린파자캡슐은 1만 321원에서 9377원으로 약가가 인하된다. 

캐싸일라주100mg은 208만1200원, 160mg은 311만8000원으로 조정된다. 시행은 내달 1일부터다. 

이에 앞서 퍼제타와 라핀나, 매큐셀, 옵디보 등이 줄줄이 RSA 재계약 협상을 체결했다. 

이에 재계약 대상 중 남은 품목은 3개다. 키트루다는 계약기간이 지났지만 협상이 결렬돼 계약기간을 연장한 상태며, 입랜스와 타그리소는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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