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멘토 채민정의 "通"하는 제약 마케팅 <35> 똑딱이라는 회사 

Digitalization에 대해서는 많이들 들어봤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Digitization에 대해서는 다소 생소하다는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 이유는 이 두 용어가 서로 관련이 있고 또한 우리가 이 두 용어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개념을 먼저 살펴보면 Digital Transformation 관점에서 우리 회사가 어느 정도 위치에 와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Oxford English Dictionary (OED)에 의하면 먼저 Digitization은 "the action or process of digitizing; the conversion of analogue data (esp. in later use images, video, and text)into digital form."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아날로그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Digitalization은 "the adoption or increase in use of digital or computer technology by an organization, industry, country, etc."이라고 정의하며 기관이나 산업에서 디지털 혹은 컴퓨터 기술을 적용하거나 사용을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정의에 의하면 정보를 디지털화 하는 Digitization 과정 다음이 이 변환된 디지털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Digitalization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Digitalization은 정보의 활용적 측면에서 수많은 매체와 소통채널의 융복합을 불러일으킨다. 어느 회사도 디지털 정보 채널을 하나만 사용하지 않는다. 여러 개의 디지털 채널 정보를 활용하여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수많은 디지털 채널의 기술 발전과 활발한 생성도 이런 융복합의 속도와 범위를 팽창시키고 있다. 요즘에는 가상현실인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헬스케어에서는 특히 수많은 정보들이 매뉴얼이나 수기로 작성되는 경우가 있는 이런 정보들을 Digitization하여 Digitalization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끄는 회사들이 있다. 

한 예로 똑닥이라는 회사인데,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인 '똑닥'은 환자들이 병원을 내원할 때 모바일로 간단하게 진료를 접수/예약할 수 있는 앱이다. 또한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현재 진료 대기자 수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매년 환자들의 트래픽이 향상되고 있으며 더 많은 환자들이 똑닥을 활용하여 병원을 내원하고 있다. 이런 똑닥이 유비케어와 제휴해 비대면 진료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 

유비케어는 국내 병의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의사랑'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장기화됨에 따라 원내 2차 감염 우려, 경영 악화 등으로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원하는 병의원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솔루션 공급 확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똑닥이라는 회사의 예를 통해 디지털화된 정보가 얼마나 확장되고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헬스케어 외에도 식당 정보를 활용하여 digitization을 통해 digitalization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배달의 민족도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자, 이제 여러분들도 주변에 Digitization할 수 있는 정보를 찾아보시길. 물론 향후 Digitalization 활용까지 꼭 고려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