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모스크바 등 도시서 비즈니스 미팅 121건 성과 거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의료서비스와 의료기기 등 국내 보건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보건의료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건의료사절단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대표로 의료기관, 의료컨설팅 업체, 의료기기 업체 등 총 14개 기관(기업)이 참가했다.

모스크바에서는 주러시아대한민국대사관 주최로 제2차 한-러 보건의료협력포럼이 개최됐다. 러시아 연방보건부 세메노바(Semenova) 의료교육 국장과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 정현수 총무이사 등이 발표자로 참여해 양국의 의료인 양성제도와 교육훈련 사례 등을 활발히 공유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관과 공동으로 한-러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 모스크바에서 54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67건 등 총 121건의 상담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보건의료사절단은 러시아 북서권역의 최대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2018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건강포럼과 현지 병원(26번 시립병원)을 참관해 러시아 보건의료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아이리의 조홍석 재무이사는 "러시아는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개척해나가야 할 시장이지만 아직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이번 행사는 러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부대표단은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보건위원회와 클러스터청, 의료관광청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러시아 북서경제권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섰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우리 보건산업체의 러시아 진출 지원을 위해 양국 정부간 보건의료협력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내년에도 보건의료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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