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5개 기업서 1320건 임상 진행 중...종양 파이프라인 641개로 '최다'

올해 상반기에만 전세계적으로 재생의료에 투자된 자금은 141억달러(약 16조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보고서 '숫자로 본 2021년 글로벌 재생의료 산업현황'를  토대로 글로벌 재생의료 산업현황을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투자자본 중 후속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38% 감소했지만, 기업공개(IPO)가 증가함 따라, 올해 상반기에만 유전자·세포치료제 회사 14곳이 나스닥에 상장했고, 올해 3분기 3곳이 나스닥에 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ARM, Regenerative Medicine in 2021 : A Year of First and Records, 2021. 8, 한국바이오협회 자료 제공 
자료출처=ARM, Regenerative Medicine in 2021 : A Year of First and Records, 2021. 8, 한국바이오협회 자료 제공 

올해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자본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77% 증가한 54억달러(약 6조3000억원)였으며, 사모펀드는 올해 가장 많은 투자금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 출처=한국바이오협회
이미지 출처=한국바이오협회

특히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조직기반 치료제 개발업체는 올해 8월 기준 약 1195곳으로, 지속적으로 창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재생의료기업들은 1302건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158건의 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은 지난해 말고 비교해 약 100건이 증가했으며, 주로 한국과 대만이 신규 임상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제 기전 별로 개발 현황을 살펴보면, 세포치료제 임상이 가장 활발히 이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으로는 임상 2상 176건, 임상 3상 46건이 이뤄지고 있다. 세포기반 면역항암제는 임상 2상이 237건, 임상3상 35건이 이뤄지고 있다. 세포치료제 임상은 임상 2상이 295건, 임상 3상이 76건으로 진행됐다. 

이미지 출처=한국바이오협회
이미지 출처=한국바이오협회

질환 별로 살펴보면 항암제 개발 임상이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다. 

종양 관련 임상이 641건, 중추신경계 94건, 감염병 85건, 희귀유전병 76건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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