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대표, 5년 반만에 클러스터 연구로 박사학위
9월말 동탄에 국내 첫 민간클러스터 우신클 오픈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

실험동물과 30년 동고동락하며 성장해 온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자신의 신사업'에도 냉철한 연구의 잣대를 들이대는 독특한 유형의 기업가다. 

천 대표는 국내 최초로 민간 바이오클러스터인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우신클)'의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연구를 통해 입증하려 시도했고, 스스로 확답을 얻었다.

그는 최근 서경대학교 대학원에 제출한 '공공바이오클러스터의 특성, 지원시스템 및 클러스터 클라이언트 기업 성과의 관계에 관한 박사 학위 연구'가 논문 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스스로 제시한 가설을 입증하는데 꼬박 5년 반 걸렸다.

천 대표는 "공공바이오클러스터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해 경쟁력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과 신약개발 종사자들에게서 의견을 받아 민간바이오클러스터의 필요성과 바람, 발전가능성을 모색해 보려했다"고 밝혔다. 

2018년 8월27일 기공식을 가진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올해 9월말 즈음 입주 예정인다. 동탄테크노밸리에 자리잡은 우신클은 지상15층, 지하6층, 연면적 7036평 규모로 ▷신약 및 바이오 연구개발기업 ▷후보물질 보유 스타트업 ▷신약연구소 ▷비임상 및 임상개발지원 기업(VC, 법무법인 포함)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우신클은 신약개발을 위한 효율적 시스템을 위해 ▷신약개발 경영지원시스템으로 경영자문단, 기술심의자문단, 사업자문단을 구성해 ▷투자유치, 법률, 특허, 마케팅, 경영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R&D지원시스템으로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비임상시험센터, 바이오분석센터, 바이오이미징센터, API생산센터를 구축해 신약개발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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