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 전까지 생산된 제품도 출하 불가능...위탁사, 재고조절 공급

삼성제약의 공장 GMP 허가문제로 변경허가를 진행해야 하는 위탁사 사이에서 제품 공급불안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제약 공장에 위탁한 제약사들의 제품 생산 및 출하 지연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제약은 지난달 위탁사들에 2공장에서 생산하던 품목을 1공장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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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방식약청이 삼성제약 2공장에서 생산하는 품목 소재지 변경시 품목 사전 GMP 심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출하중지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위탁사들은 1공장으로 변경허가를 진행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연말께나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출처= 삼성제약 홈페이지
출처= 삼성제약 홈페이지

문제는 허가 전까지 제품 생산이 불가능한데다, 이미 생산이 완료된 제품도 출하가 어렵다는 점이다. 공급지연 및 품절이 예상되고 있다.

위탁사 관계자는 "파악한 바로, 허가 타임라인이 연말까지 지연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며 "허가 전까지는 제품 생산도, 생산이 완료된 제품 출하도 불가능하다. 잔여재고로 적어도 허가변경이 완료될 시점까지 버텨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환자가 사용하는 약물일 경우 이미 일부 병원에서 민원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제약사 관계자는 "이미 생산된 제품도 출하가 안되기 때문에 의료기관과 환자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급조절을 하고 있다"면서도 "재고 소진 시에는 대안이 없다. 허가변경 사항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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