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의 관계사 '디앤디파마텍' 자회사 '발테드시퀀스'
뇌질환 조기진단 키트 국내판매 우선협상권 확보추진

동구바이오제약은 퇴행성 뇌질환 솔루션 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의 자회사인 미국 뇌질환 분석회사 '발테드시퀀싱'에 약 500만 달러(56억 원)를 투자해 주식 200만 주(11.11%의 지분)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 진단사업 분야에 협력해 향후 치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옵션 계약을 통해 빅데이터 및 혈액 진단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뇌질환 조기진단 키트의 국내 판권 우선협상권을 확보했으며, 발테드시퀀싱의 이사회 1석을 확보해 경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임성묵 디앤디파마텍 대표, 김도형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임성묵 디앤디파마텍 대표, 김도형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발테드시퀀싱은 지난 2019년 퇴행성 뇌질환 분야 석학인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테드 도슨 교수와 발리나 도슨 교수 부부가 설립했다. 현재 디앤디파마텍이 82.5%의 지분을갖고 있다.

발테드시퀀싱은 자체 개발한 단일세포 유전자 분석 기술인 'HiF-seq 2.0 기술'을 이용해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원인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제와 진단용 바이오마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뇌질환 전문 유전자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혈액 분석용 진단키트 및 치료제용 신규 타겟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의 뇌질환 분야 신약 개발에 관한 경쟁력에 더해 이번 협약을 통해 뇌질환 분석 사업까지 지평이 확장됐다"며 "디앤디파마텍 그룹과 협업해 퇴행성 뇌질환 분야 토털헬스케어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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