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서원구)은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건강보험료율은 OECD 12~14%보다 절반 수준이며, 보장률은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낮은 보험률로 낮은 보장을 하기 때문에 보험료를 인상해 보장률을 높이려는 장기적인 로드맵이 바로 문재인 케어”라고 전제한 뒤, “최근 보험료 인상에 대한 오해와 엉뚱한 주장이 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필요한 설명과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의원은 또 “건강보험료율 1%p와 수가 1%p를 동시에 올리면 건보재정이 4,579억원 증가하면서 보험급여비는 3,609억원 지출돼 약 950억여원이 건보재정에 보탬이 된다. 즉 문재인 케어에서 3.49%의 인상은 건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커다란 보험료의 부담을 주지 않는 적정 보험료율로 보장성을 70%까지, 장기적으로 OECD 수준의 보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료 인상으로 국민들이 걱정하는 총의료비 증가와 보장률 증가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실태조사를 통해서 밝혀야 한다. 이제까지 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실태조사는 2%에 불과한 표본조사와 강제성없는 협조요청으로 조사에 대한 신뢰성이 낮다”고 했다.

오 의원은 “장기적으로 보장률 증가와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것이 건강보험료 인상인데, 이러한 인상이 얼마나 과도한 수준이냐 아니냐 하는 것을 진료비 실태조사결과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문케어의 건강보험료 인상은 적정 건보료 인상으로 보장률 증가와 건강보험 재정관리가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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