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이로써 국내 개발 진행 중인 후보는 14개로 늘어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흡입 치료후보물질 'UI030(부데소니드/아포르모테롤)'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지난 28일 승인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로써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후보물질은 14개(12개 성분)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유나이티드 코로나 흡입기 공정과정
유나이티드 코로나 흡입기 공정과정

식약처에 따르면 UI030은 천식치료제로도 개발 중인 제품으로 국내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2상 임상시험이 승인됨에 따라 향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항염증 작용 △기관지 확장 작용이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증상을 개선하는지에 대해서도 치료 효과를 탐색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 후보물질이 환자가 자가 투여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 2상을 신청했지만 식약처가 동물효력시험 자료 등의 제출을 요구해 수개월 간 임상 진입이 지연되고 있었다.

회사는 UI030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력시험을 마쳤고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재신청해 이번에 승인받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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