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A사 조사 마무리 후 관련회사 20여곳 확인 중

바이넥스, 비보존제약, 종근당에 이어 또 다른 제약사가 의약품 제조과정 등의 문제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수탁 등으로 관련된 회사가 20여곳에 이르며, 식약당국은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 국내 A제약사는 의약품 제조관련 문제가 적발됐다. 

앞서 제약사들의 경우 허가사항과 다른 임의제조 사실이 드러났다면, 제조·품질관리책임자 부재, 품목허가 허위자료 등 A사의 경우 사안이 더 크다는 후문이다.    

식약처는 지난달 말까지 A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관련된 회사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A사와 연관된 회사만 2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 중 한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A사와 관련해 확인조사를 받았다"며 "제조·판매업무 정지가 예상된다. 묶음정보를 보면 자사 외에 회사가 더 있다"고 전했다. 

식약처가 관련 회사를 차례대로 소환해 조사를 마무리한 후 이르면 이달 중순께 결과를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제약업계에서는 식약처가 특별점검 체계를 계속 운영하기로 하면서 추가 사례가 나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위반행위의 경중과 관계없이 '불법·위법 의약품 제조사'라는 프레임안에 갇히게 되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제약사 관계자는 "관행처럼 이어져 내려오던 위반행위라고 해서 잘못이 아닌 것은 아니지만 지금 시기에 적발될 경우 경중을 따지지않고 불법행위를 일삼은 회사로 낙인찍히는 것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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