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개사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 2조8500억, 2019년대비 31% 증가

상장 제약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가 2조8500억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에 비해 31% 늘어난 것으로 제약사들이 코로나19로 이유로 투자 등을 기피하고, 현금성 자산 확보에 치중했기 때문이다.  
 
히트뉴스(www.hitnews.co.kr)가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 68개사의 2020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재 이들 제약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 규모는 2조8496억으로 조사됐다, <지주회사, 바이오제약 조사대상서 제외>

이는 2019년의 2조1759억에 비해 31% 증가한 것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현금이거나 현금과 동일하게 쓸 수 있거나, 짧은 시일 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의미한다.

상장제약사들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시설투자 등을 기피하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제약사들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시설투자 등을 기피하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약사들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시설 투자 등을 주저하고 위기상황에 대비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축적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상장제약사중 현금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콜마로 3772억이었다, 한국콜마의 2019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186억이었다. 1년만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218% 늘어난 것이다. 이는 자회사였던 콜마파마 매각 대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한국콜마의 뒤를 이어 유한양행 3535억, 녹십자 2323억, 동아에스티 1484억, 한미약품 1462억, 종근당 1237억 등 상장제약사중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000억 이상인 기업은 6곳이었다.

반면, 영진약품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4억2800만원으로 상장제약사중 가장 적었다. 또 종근당바이오 14억6300만원, 한국유니온제약 15억5800만원, 신신제약 25억400만원, JW생명과학 25억9200만원, JW신약 31억5200만원 등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00억 미만인 제약사는 총 20곳으로 파악됐다.

조사대상 기업 68곳중 40개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2019년 대비 늘었고 감소한 곳은 28곳이었다. 

2019년 대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제약사는 한국콜마로 2586억이 늘었고, 녹십자 1338억, 유한양행 793억, 존긍당 467억, 부광약품 417억, 대웅제약 402억, 한미약품 400억 등 1년동안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400억 이상 증가한 제약사는 7곳이었다. 

반면 동아에스티는 2019년 대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763억 줄었고, 경동제약 470억, JW중외제약 314억, JW신약 265억, 광동제약 214억, 동국제약 157억, 삼진제약 130억 등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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