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67개제약 매출 총이익률 39.6% …서울제약 등 23사는 50% 넘어

상장제약 3곳중 1곳은 총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수익성 악화를 가져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상장제약사중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총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서울제약으로 67.3%였고, 가장 낮은 업체는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화일약품으로 12.2%로 조사했다.

히트뉴스(www.hitnews.co.kr)가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 67개사의 2020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총이익률은 평균 39.6%로 집계됐다. <지주회사, 바이오제약 제외>

매출 총이익률은 매출액과 매출 총이익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제조업의 경우 관리부문 등을 제외한 생산단계의 수익성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공장으로부터 제품을 출하하는 단계에서의 이익률을 뜻한다.

 
상장제약사 3곳중 1곳은 총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이상으로 나타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장제약사 3곳중 1곳은 총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이상으로 나타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매출총이익률이 높을수록 기업의 판매·제조 또는 매입활동이 양호했음을 보여준다

중 매출 총이익률이 낮은 기업은 제품에서 매출 원가 비중이 높고 총매출에서 상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는 지적이다.
 
상장제약사중 매출총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서울제약으로 67.4%였다. 뒤를 이어 파마리서치프로덕트로 67.0%, 하나제약 64.3%, 알리코제약 63.9%, 동국제약 60.3%, 삼아제약 60.3%, 삼일제약 60.1%, 안국약품 58.8%, 유나이티드제약 58.0%, 동구바이오제약 57.9% 등 매출 총이익률이 50% 이상인 제약사는 23개사로 파악됐다.
 
이는 상장제약 3곳중 1곳은 총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상장제약사중 화일약품은 매출총이익률이 12.2%로 가장 낮았고, 코오롱생명과학 14.6%, 에스티팜 16.1%, 국전약품 18%, 광동제약 20.7%, 삼성제약 21.7%, 종근당바이오 22.4%, 제일약품 22.7%, 경보제약 24.4%, 심신제약 27.6%, 녹십자 29.3% 등 매출 총이익률이 30% 미만인 제약사는 11개사였다.
 
이들 매출총이익률이 낮은 회사들의 공통점은 원가 비중이 높은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이거나 총매출에서 상품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로 파악되고 있다.
 
에스티팜, 화일약품,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등의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은 매출원가가 높다보니 매출총이익률이 낮다는 것이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광동제약, 제일약품 등은 총매출에서 상품매출의 비중이 50%이상을 차지하다보니 이익률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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