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ra ODF 플랫폼 기술 적용… "CBD 사업 해외진출의 초석"

씨티씨바이오는 최근 독일 제약사 벡터마파(Vecktor Pharma)와 CBD 구강붕해필름제에 대한 기술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CBD'는 칸나비디올의 약어로 대마의 일종인 식물 '헴프'에 함유된 성분이다.

2017년부터 CBD 연구개발을 한 씨티씨바이오는 자사 플랫폼인 'Ultra ODF' 제제 기술로 CBD를 함유하는 구강붕해필름 관련 국내·외 특허출원을 마쳤다.

회사는 "CBD는 환각효과가 없고 통증과 발작을 줄여준다.특정 질병이나 암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며 "오일 형태의 CBD를 구강붕해필름에 적용한다면 생체이용률과 편의성이 높아져 정확한 용량을 투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홍열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국내 기업 중 대마의 약리효능 연구를 진행 중인 기업은 소수 있으나 CBD 연구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씨티씨바이오가 유일할 것"이라며 "작년에 경북 안동 산업용 헴프 규제특구사업자로 선정돼 CBD를 이용한 뇌전증 치료제 등 신약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이번 벡터파마와의 기술이전 MOU는 CBD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며, 이로써 안정적인 원료 획득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구성이 완성되어가고 있다"며 "의약품 연구는 물론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CBD 화장품 제제도 곧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글로벌 산업용 대마시장 규모가 2025년 1660억달러(약 185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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