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 웹 기반 성장 예측 프로그램 'iGRO' 국내 출시
한국MSD, 로타텍 '백신잘알 테스트' 웹페이지 오픈

화이자제약과 MSD가 웹페이지를 통해 약물과 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소아 내분비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저신장 소아의 성장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개별 성장 반응 최적화(Individual Growth Response Optimization, iGRO)'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iGRO는 화이자의 성장호르몬 치료제 지노트로핀(소마트로핀)의 고유 데이터베이스 KIGS(Pfizer International Growth Database)를 기반으로 성장 예측 알고리즘 모델을 적용해 의료진이 유전적, 대사적, 신체적 특징에 따라 성장호르몬(GH) 치료에 다르게 반응하는 소아의 성장을 개인별로 최적화해 평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특발성 성장호르몬 결핍증(IGHD) ▷터너 증후군(TS) ▷임신주수대비 작게 태어난(SGA) 저신장 소아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iGRO는 소아의 실제 성장과 예측 성장 데이터를 그래프 형식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의료진에게 제공된 데이터를 통해 소아의 성장호르몬 치료 반응 잠재력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결과를 사용하여 환자와 가족들에게 현실적으로 예상되는 단기 및 장기 성장 예측치를 제시할 수 있다. 또한 환자 맞춤형 치료설계와 치료 반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 하면서 환자가 성장호르몬 치료에 잘 반응하고 있는지 평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iGRO는 웹 기반 소프트웨어로 개인 컴퓨터나 태블릿에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으며, 인터넷 연결과 호환 가능한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iGRO 사용을 희망하는 의료진은 한국 화이자 대표 번호(02-317-2114) 또는 iGRO Korea 대표 메일 계정(iGROKorea@pfizer.com)을 통해 자세한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 사업부 총괄 조연진 상무는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혁신적인 의약품 제공과 더불어 환자와 의료진의 치료 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노트로핀은 성인의 성장호르몬 결핍증 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소아의 저신장증에 적응증을 가진 약물이다. 25년에 걸친 83000명의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기간의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하고 있다.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골단이 폐쇄되지 않고 염색체분석에 의해 터너증후군으로 확인된 소아의 성장부전,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프라더-윌리 증후군 소아(PWS)의 성장 및 체구성 개선 ▷임신주수 대비 작게 태어난(SGA) 저신장 소아 ▷소아의 특발성 저신장증(ISS) 등 6개의 소아 저신장 치료에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MSD는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인 로타텍 홈페이지 내에 영유아 백신 상식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백신잘알 테스트' 웹페이지를 9일 오픈했다.

‘백신잘알 테스트’는 부모들이 육아 중 휴식 시간이나 병원 대기시간에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구성했으며, 로타텍 홈페이지(http://rotateq.co.kr/rotavirus_04.html)나 소아과 원내에 게시된 포스터의 QR코드 촬영을 통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테스트를 완료하면 정답 수에 따라 ‘백신잘알러’, ‘예비백신잘알러’, ‘백신잘못알러’ 세 가지의 백신 상식 타입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문제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제공하여 육아에 필요한 영유아 백신 정보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테스트 결과는 이미지 다운로드 및 카카오톡 공유 기능을 통해 주변에 손쉽게 공유가 가능하다.

한국MSD 백신사업부 박선영 전무는 “부모들에게 올바른 백신 접종 상식과 정확한 로타바이러스 예방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백신잘알 테스트’를 통해 육아에 필요한 올바른 영유아 백신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기에게 위장관염으로 인한 설사나 구토를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는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행한 로타바이러스 유형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7가지에 달했다. 로타바이러스는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유형이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변하는 등 매년 어떤 로타바이러스 유형이 유행할지 예측이 어렵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손소독제 사용 등 개인 및 아기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백신을 접종을 하지 않아도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로타바이러스는 대부분의 살균제와 손소독제에 내성을 갖고 있어 위생관리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위장관염은 돌이 지난 만 1~6세 아동에서도 감염이 보고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인 로타텍(2021년 1월 기준) 은 7년간 지속적으로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 예방효과를 보인 백신이다. 또한, 5가지 항원을 직접 포함한 로타텍은 국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유행했던 17가지 로타바이러스 유형 중 약 99%의 로타바이러스 유형에 예방범위를 갖고 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은 생후 6주~32주 이내에 정해진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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