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임상 2b/3상 · 인도 승인 절차 가속화 돕겠다"

한국파마(대표이사 박은희)가 바이오 헬스큐어 기업 제넨셀(대표이사 정용준)에 30억 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담팔수 원료를 활용한 이 회사의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개발·생산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는데 그 연장선이다.

이를 통해 한국파마는 제넨셀이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임상 2b/3상과 인도 아유베다 의약품 승인 절차 가속화를 도울 계획이다.

한국파마는 천연물 소재인 담팔수 원료를 활용,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는 제넨셀의 대상포진 치료제 생산을 도왔다. 제넨셀은 해당 물질로 인도에서 코로나19 치료 임상 2상 연구를 진행했으며, 한국파마가 생산을 맡아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제넨셀과 개발·생산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파마는 "인도 아유베다 의약품 생산과 유럽 중심 글로벌 임상 추진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했다. 이어 "자금을 마련한 제넨셀은 임상 연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해당 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한국파마는 수탁 수익 확보는 물론 제넨셀에 대한 투자 이익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희대학교 연구팀과 제넨셀은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담팔수를 원료로 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 2상을 마쳤다. 두 기관은 이 물질로 국내·외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며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파마는 이 후보물질을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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