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의약품 품목갱신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에 대해 "중간평가를 통해 보강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류 처장은 15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8개국 수재 의약품 자료면제 제도의 후진성과 함께 품목갱신제도가 실질적인 품목갱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유명무실한 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제도와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류 처장은 "혁신신약이나 바이오신약 등을 검토하면서 허가시스템을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려고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 "품목갱신제도에 대해서는 외국제도와 비교해 중간평가를 거쳐 보강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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