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이강무 팀장
"헬스케어 트렌드인 의료의 개인 질병 예측과 예방은 지속될 것"

  제1회 혁신의료기기 히트세미나 의료기기 시장 전망과 전략  

2021년 의료기기 시장은 질병 치료 중심에서 질병 예방중심 체질개선을 반영한 AI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폐질환 관련 의료기기 및 진단키트는 활기를 보일 것이며 비필수 의료나 임상시험 관련 의료기기와, 외부 활동 감소로 인한 정형외과·창상 관련 의료기기 시장은 추줌 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이강무 팀장은 '제1회 혁신의료기기 히트세미나, 의료기기 시장 전망과 전략'에서 '의료기기 시장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이 같이 밝혔다.

이 팀장은 "헬스케어 트렌드인 의료의 개인 질병 예측과 예방은 지속될 것"이라며 "헬스케어산업과 데이터, ITC 산업이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는 이어질 것"이라 밝혔다.

그는 "과거 의료기기가 하드웨어와 소모품으로 구성됐다면 지금은 웨어러블, 빅데이터, 건강기록 분석 등으로, 미래에는 로봇, AI, AR등으로 변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의료기기 시장 판도가 과거기록 및 증거기반 치료에 활용된 의료용 제품에서 실시간 증거 기반 치료인 웨어러블, 빅데이터 등 의료 플랫폼을 거쳐 예방-정밀의료로 이어지는 의료 솔루션영역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진화 방향(이강무 팀장 발표자료)
디지털 헬스케어 진화 방향(이강무 팀장 발표자료)

그러면서 그는 최근 AI진단 기술로 코로나19 진단 보조에 나서고 있는 국내 AI진단 기업 메디컬아이피를 미래 먹거리산업의 선례로 꼽았다.

그는 "메디컬아이피의 인공지능솔루션은 코로나19 확진 정확도를 98.7%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며 "현제 메디컬아이피는 웹사이트에 솔루션을 무료로 배포해, 현재 53개국 1300여 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여파가 2021년도에도 지속될 경우 긴급하지 않은 의료기기 개발은 지연되고 비필수 의료기기 역시 고전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이 팀장은 "코로나19로 치과미용이나 임상시험 등 비필수적인 수술이나 의료가 중단될 수 있다"며 "현재까지도 국내 업계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형외과 의료기기, 창상치료 의료기기 등 역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 덧붙였다. 반면 폐 진단 영상기기와 체외진단기 시장 발전에는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체외진단기는 국내 업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역시 상당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폐를 검사하는 X-ray나 흡입기 같은 약물전달기기 등 폐질환  관련 의료기기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충북산학융합본부, 베스티안 재단, 히트뉴스가 공동 주관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Zoom)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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