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기기, SW개발 요청 모두 오세요"...현물에서 현금 지원
선정 TIP? "평가 항목이 원하는 포인트 잡아내라"

의료기기 시제품 제작 지원 2차 사업이 재개됐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는 '디지털헬스케어 제조기업의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사업(2차년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헬스케어 신제품 및 기존 제품의 개선사항을 확인하고 단점을 보완해 제품 고도화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3000만원 규모로 진행되며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시제품 제작 지원이 이뤄진다.

히트뉴스는 1차 지원사업에 이어 2차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디지털헬스케어팀 한종민 대리 통해 ▲1차 사업과 달라지는 점, ▲선정 내용, ▲선정 TIP 등을 들어봤다.

 

시제품 제작지원 2차 사업, 1차 사업과 어떻게 다른가요?

첫째로 지원내용이 현물에서 지원금으로 변경됐습니다. 최근 디지털치료기기 및 의료기기에 접목시킬 SW개발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단, 앱 개발 신청 시 의료기기에 연동되는 앱인지 확인이 돼야 하며 디지털치료기기일 경우에 한합니다.

둘째로 선정평가 배점이 세분화됐습니다. 1차 선정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선점으로 1차 4개 분야(수행역량, 기술역량, 사업 적정성, 기대성과)를 다시 각 4항목으로 분류해 총 16개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집니다.

 

선정평가에 과정에서 가산점 제도는 없나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없습니다.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고 코로나19 등으로 워낙 어려운 시기인 만큼 특정 기업이나 특정 지역에 가산점을 부여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좀 더 설명해 보자면, 시제품 제작 신청 품목 중 아이템이 겹치는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1차 산업에서 그 같은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이템이 겹치게 될 경우 특정 업체 혹은 특정 지역이라 특혜를 받았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위해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마련했습니다. 어떤 기술을 어떻게 시장화 할지, 시장분석은 얼마나 잘 돼있는지 등을 전면적으로 살피게 됩니다.

또한 지원되는 부분은 연구·개발이나 마케팅 비용이 아닌 제품 제작에 직접 들어가는 시제품 비용인 만큼 철저히 선정평가 기준에 따라 선정될 예정입니다.

기업선정 평가 기준표
기업선정 평가 기준표

 

시제품 지원 신청을 하는 업체들을 위한 TIP을 전한다면?

결국 선정평가가 요구하는 항목을 얼마나 충족하느냐 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1차년도 사업 중 제품의 시장성 분석을 요청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기대한 내용은 주요 타겟, 해당 제품에 대한 국내외 시장 동향, 해당 제품이 기존 제품들에 비해 갖는 차별성 혹은 후수성, 사업 전략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은 우리 회사는 언제 세워졌고, 이 제품은 어디에 좋으며 어떤 증진효과를 보이는지 등 일반적인 제품소개자료로 대체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1차년도 사업 당시만 해도 선정절차에 발표가 포함돼 있어 현장 추가질의를 통해 어느정도 수정이나 반영이 가능했지만 2차 사업은 코로나19로 전 과정을 서류로 진행합니다.

저희가 요청하는 서류들이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지를 토대로 접근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원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이달 24일까지 우편을 통한 신청서 원본 제출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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