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美정부 건강개선 정책과 경제 영향' 보고서 발표
연구진 "디지터치료제 혁신통해 GDP 4조달러 증가 가능" 예측

2040년까지 시장에 출시되고 질병 부담을 줄일 수 있는 10가지 혁신에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이 거론됐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이하 맥킨지)는 미국을 예로 들며 디지털치료제 등 10개 혁신과 정부 개입으로 건강 개선에 1달러를 투자하면 20년 후 4달러 가량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를 GDP로 환산하면 4조달러에 달한다. 

10개 혁신은 ▷오믹스(omics)·분자기술 ▷차세대 제약 ▷세포치료제·재생의약품 ▷혁신적인 백신 ▷첨단외과수술 ▷커넥티드·인지기기 ▷전자약(Electroceuticals) ▷로봇공학·보형물(prosthetics) ▷디지털치료제 ▷기술기반의 케어서비스(Tech-enabled care delivery)다.

이는 맥킨지가 발표한 '미국 정부의 건강개선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나타난 내용으로, 연구진은 향후 20년 내에 치료법이 부족한 새로운 질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10개의 혁신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료법이 부족한 새로운 질병에 대응과 예방 중심의 의료 트렌트 변화에 따라 미국 국민 건강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미국 정부가 개입하고 있는 국민 건강개선활동과 10개 혁신 과제를 통해 2040년까지 미국 질병부담을 20%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전 세계 질병 부담 감소비율보다 두배 높은 수치다.

특히 10개 혁신 과제는 경제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5개 대표 질환군 개선에 기여하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맥킨지가 분석한 '경제적으로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5가지 질병'은 ▷근골격계 장애 ▷정신장애 ▷신경계장애 ▷약물사용장애(substance use disorders) ▷당뇨병 및 신장질환으로, 연구진은 이중 정신장애와 약물사용장애는 젊은 노동인구(20~40세) 질병 부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노동인구의 질병 부담율은 다른 선진국 노동인구 질병 부담율보다 46~50% 높다.

연구진은 정부 정책과 혁신으로 건강 개선이 이뤄질 경우 장애가 있거나 24시간 간병인이 필요한 사람들이 신규 노동력으로 편입되고 고령층의 퇴직을 지연시키며, 만성질환을 가진 직원들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맥킨지는 "미국이 인구 건강에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4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건강 개선으로 인한 사회활동 혜택까지 포함할 경우 2040년 경제적 이익은 4조달러에 이를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FDA가 승인한 디지털치료제 및 전자약은 약물중독 디지털치료제 'reSET', 비만·수면무호흡증 등 경두개 자기자극치료기(전자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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