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2968품목 허가…전년동기대비 28% 감소

코로나 19여파로 제약기업들의 의약품 신규 허가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히트뉴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허가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월부터 10월 21일까지 허가받은 의약품은 2968품목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140품목에 비 28%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약업계가 영업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인허가 활동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약업계가 영업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인허가 활동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허가받은 의약품을 유형별로 보면 전문약 2373품목, 일반약은 595품목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전문약은 3571품목, 일반약은 569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와 비교할때 일반의약품 허가는 5% 늘었지만 전문의약품 허가는 28% 감소했다.

특히 제네릭 의약품 허가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 21일까지 허가받은 제네릭 의약품은 2193품목(전문 1898품목, 일반 295품목)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547품목(전문 3271, 일반 276)의 제네릭 의약품이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제네릭 의약품 신규 허가건수 38%(전문 -42%, 일반 7%) 급감한 것이다.

코로나 19가 제약기업들이 영업활동에 차질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과 의약품 허가 활동을 주춤하게 한다는 지적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약업체들이 보수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의약품 연구개발과 인허가 등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상당기간 위축 또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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