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인증 커트라인 기준 심층 검토키로

정부는 올해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연장 평가대상이었던 34개 제약사 중 3개사를 탈락시켰다. 이유는 뭘까?

4일 보건복지부의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 관련 회의자료를 보면, 지난 6월 실시된 위원회 서면심사에는 3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씨제이헬스케어의 혁신형 제약기업 지위를 합병법인(씨케이엠)에 승계하는 안과 제3차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연장안, 2018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신규인증 계획안 등이 그것이었는데,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씨제이헬스케어 안건의 경우 지배구조만 변경되고, 회사명과 의약품 제조판매업 등은 그대로 유지되는 점을 감안해 인증지위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증연장 평가대상 34개 업체 중에서는 바이오니아, 일양약품, 한올바이오파마를 뺀 31개사가 원안대로 연장됐다. 3개 업체 탈락사유는 바이오니아-커트라인 미달, 일양약품-연장 미신청, 한올바이오파마-결격사유 발생 등이었다.

흥미로운 건 커트라인이다. 위원회는 2015년과 2017년 인증연장 커트라인 65/100점을 준용했다. 바이오니아는 65점에서 미달한 것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와 위원회는 신규인증 커트라인 기준 등에 대해 연구용역을 통해 심층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재인증 평가 커트라인 사전공지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